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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약 1천억 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올해만 여섯 차례 자사주를 매입했고, 그 규모는 누적 약 5,500억 원에 달한다. 여기에 임직원 우리사주, 대주주 매입, 소각 등으로 시장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동시에 셀트리온은 고령화로 성장 중인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를 앞세워 미국,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을 통한 주주가치 회복 노력

 

셀트리온은 2025년 5월 20일, 약 1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하며 다시 한 번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했다. 이는 연초 이후 여섯 번째 자사주 매입 결정으로, 현재까지 누적 매입 금액만 약 5,500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약 4,360억 원을 이미 초과한 수치로, 주가 하락에 대응하고 주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다.

 

이번 매입은 64만9,351주의 자사주를 장내 매수 방식으로 취득하는 것이며, 5월 21일부터 본격적인 매입이 시작된다. 이 같은 전략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바이오 산업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기업 가치를 방어하고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로 해석된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는 판단 하에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주주인 셀트리온홀딩스는 1천억 원, 서정진 회장은 500억 원, 자회사 셀트리온스킨큐어는 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며 그룹 차원에서 책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는 시장에서 긍정적인 시그널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반 주주와의 이해관계 일치를 유도하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셀트리온은 향후에도 자사주 매입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며, 주가 안정과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단순한 매입에 그치지 않고, 자사주를 실제로 소각함으로써 주식 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전략도 병행되고 있다.

 

 

 

자사주 소각 정책으로 주당 가치 제고

 

셀트리온의 또 다른 강력한 주주친화 정책은 자사주 소각이다. 셀트리온은 “올해 매입한 자사주는 모두 소각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실제로 2025년 1월 이후 소각이 완료되었거나 결정된 자사주의 총 규모가 약 9천억 원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자사주 소각 규모인 7천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자사주 소각은 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 상승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메시지를 준다. 특히 셀트리온은 자사주를 매입한 후 이를 단순히 보유하는 것이 아니라 소각까지 이어가고 있어, 단기적인 주가 부양이 아닌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사주 소각은 회계적으로도 순자산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며, 기업의 수익성 대비 시가총액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시그널을 외부에 전달하는 수단이 된다. 이는 투자자들의 심리를 안정시키고, 향후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재유입을 유도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자사주 소각 전략을 지속적으로 활용해 향후에도 투자자 신뢰를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소각이 실현될 경우, 시장에서 셀트리온 주식의 희소성이 강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주가 안정성과 상승 여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데노수맙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시장 진출

 

셀트리온은 자사주 정책과 함께 사업 경쟁력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의 주요 질병 중 하나인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바이오시밀러 제품 ‘프롤리아’ 및 ‘엑스지바’의 복제약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이미 유럽연합집행위원회로부터 데노수맙 성분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심사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3년 11월 품목허가를 마쳤고, 대웅제약과의 공동판매 협약을 통해 국내시장 공략도 함께 진행 중이다.

 

이러한 전략은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의 특허 만료 시점을 정밀하게 분석한 결과다. 프롤리아는 암젠의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이며, 2023년 기준 전 세계 매출이 61억 달러를 넘는 대형 제품이다. 이 약의 특허가 2024년부터 미국, 한국, 유럽 순으로 종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 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열렸다.

 

셀트리온은 이 기회를 포착해 선제적으로 제품 개발과 허가 절차를 진행하며, 글로벌 골다공증 시장의 핵심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국내시장 안주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익 다각화를 꾀하는 본격적인 신호탄이다.

 

프롤리아 특허 만료가 의미하는 기회

 

프롤리아(denosumab)의 주요 특허가 2024년을 기점으로 미국, 한국, 유럽에서 순차적으로 만료됨에 따라 바이오시밀러 개발 기업들이 시장 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셀트리온을 포함해 삼성바이오에피스, 산도스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본격적으로 경쟁에 뛰어든 상황이다.

 

암젠의 프롤리아는 지난 수년간 골다공증 시장을 장악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시장의 수익성이 높고, 고령 인구 증가에 따라 수요 또한 꾸준히 늘어나는 만큼, 특허 만료는 곧 대체 의약품에 대한 기회로 연결된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글로벌 흐름을 철저히 분석하여, 주요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하는 전략을 세웠다. 이는 단순한 제네릭 생산을 넘어, 원개발 의약품보다 우수한 공급 조건과 가격 경쟁력을 제시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앞으로 프롤리아를 대체할 바이오시밀러 간의 가격 경쟁, 공급 안정성, 마케팅 전략 등이 시장 점유율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생산 인프라를 바탕으로, 이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려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셀트리온, 자사주 소각과 골다공증 바이오시밀러로 기업가치 제고

 

고령화 사회가 만드는 바이오시밀러 성장

 

세계 각국이 빠르게 고령화되면서 골다공증과 같은 노인성 질환 치료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프롤리아와 이베니티의 2023년 글로벌 매출은 각각 40억 달러, 11억 달러를 넘어서며 시장의 성장성을 증명했다.

 

한국 역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25년 기준 약 20%를 넘길 것으로 예상되며, 골다공증 치료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더 이상 단순한 복제약 산업이 아닌, 고령화에 대응하는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사회적 흐름을 정확히 읽고,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저가 고품질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사회 전체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기업의 수익성까지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다.

 

특히 바이오시밀러는 보험급여 제도와의 연계가 쉬운 편이기 때문에 국가 의료재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셀트리온은 단순한 제약기업을 넘어 사회적 책임을 함께 지는 의료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정보 출처: 쏙쏙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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